대한전문건설협회는 4월부터 3개월 간 회원사들이 입찰 참여나 협력업체 등록 시 발급받는 제증명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전문건설업계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이번 지원책을 통해 회원사에 약 2억5000만 원 상당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회는 국토교통부와 연계해 건설현장 코로나19 대응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애로사항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중앙회와 16개 시·도회, 18개 업종별협의회와 함께 8500만 원을 모금했다. 해당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4500만 원,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0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각 시·도회별로도 자체적으로 해당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릴레이 성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업계 전체가 지원한 성금 총액은 약 2억 원이다.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은 “온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일선에서 땀 흘리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진정되기 바라며, 십시일반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