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텔라세벡’ 부룰리궤양 치료 효과 확인

입력 2020-03-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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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큐리언트)

큐리언트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현재 내성결핵치료제로 개발 중인 ‘텔라세벡(Q203)’의 부룰리궤양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미생물학회 저널에 발표됐다. 텔라세벡 단독 처방으로 호주와 일본, 아프리카 등지에서 발생하는 부룰리 궤양을 일주일 이내에 치료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부룰리궤양에 대해 약 8주간의 항생제 복합 처방이 필요하다”면서 “텔라세벡 단독 처방으로 단기간에 치료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은 치료법의 획기적인 진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부룰리궤양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정한 우선심사권 부여 대상이 되는 질환이다. 환자 수가 적어 소규모 임상으로 허가가 가능하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결핵 개발과 별도로 임상을 추진해 우선심사권 확보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가장 최근 거래된 우선심사권의 가격은 9500만 달러로 한화 약 1150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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