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긴급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상용화한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10개월 만인 올해 2월 말 500만명을 돌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536만699명으로 집계됐다. 1월 가입자(495만8439명)보다 8.1%(약 40만2000명) 증가했다.
5G 가입자 수는 지난해 상용화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된 지난해 8월과 갤럭시폴드, LG V50S 씽큐가 출시된 9월에는 각각 88만명, 67만명씩 대폭 늘었다.
올해 2월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 및 사전 개통 덕분에 증가폭이 40만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5월 LG전자가 새로운 프리미엄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삼성전자는 2분기 내 중저가 라인 5G 단말기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5G 가입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이 상태라면 2년차인 올해 5G 1000만 돌파도 무난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및 종식 등이 5G 1000만 보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별 5G 현황은 SK텔레콤이 240만7413명으로 전체의 44.9%를 차지했고, KT가 162만2015명(30.2%), LG유플러스가 133만953명(24.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