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음식점 선결제 확대…11개 산하기관과 ‘착한 소비자 운동’ 나서

입력 2020-04-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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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진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산하 11개 공공기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착한 소비자 운동'에 동참한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착한 소비자 운동은 개인 또는 법인 차원에서 필수적으로 소비하는 소상공인 업체의 물품이나 서비스를 선결제 방식으로 구매하자는 운동이다. 자주 찾는 식당이나 이·미용업소 등 소상공인 업체에 미리 결제하고 업체에서는 명함이나 쿠폰 등 형태로 향후 이용을 약속하는 식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각 산하기관은 부서별로 3개 내외 음식점을 정해 부서운영비로 일정 금액을 선결제할 예정이다. 참여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이다.

중기부는 선결제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을 고려해 '적극행정지원위원회'를 통해 결제 및 이용방식에 관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공공기관이 피해 소상공인 지원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타 부처 및 공공기관, 민간이 적극적으로 운동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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