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올해 적자 전환 가능성이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2만1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불과 1주일 만에 실적 추정 및 목표가를 또 한 번 하향하는 이유는 4월 1일부터 외국인 입국 시 2주간 자가 격리 조치 변수가 추가됐고 관련 변수가 5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가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저평가 구간이나, 주가의 반등 트리거는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04억 원, -121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월간 BEP 레벨이 호텔 포함 330억 원 내외임을 감안할 때 디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월부터 입국 외국인의 경우 2주간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데, 하루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15일간의 한국 방문 일정이 필요하다”며 “변동사항이 없다면 4~5월 드랍액은 -90% 이하의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2억 원, -633억 원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