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뜬다…굿닥·줌(ZOOM)·경기지역화폐·똑닥 앱 이용자 급상승

입력 2020-04-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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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와이즈앱)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바일 앱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가진 한국인의 3월 앱 사용 행태를 표본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사용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앱은 '굿닥'이었다. '굿닥'은 2월 18만 명에서 3월 313만 명으로 사용자 증가율이 1639%에 달했다.

'굿닥'은 병원약국찾기, 성형시술 모아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특히 마스크 대란 속에 약국에서 판매하는 공적 마스크 실시간 재고를 알려주고,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두번째로 증가율이 큰 앱은 '줌 클라우드 미팅'(ZOOM Cloud Meeting) 앱으로, 1월 3만 명, 2월 18만 명, 3월 187만 명으로 이용자가 급증했다. 줌 클라우드 미팅 앱은 화상회의 앱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수의 기업이 재택근무 환경에 들어가면서 이 앱의 이용이 급증했다. 하지만 최근 줌 클라우드 미팅 앱에 대한 보안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이용자 급증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세번째는 '경기지역화폐'로 2월 58만 명에서 3월에는 167만 명으로 2월 대비 188% 사용자가 증가했다. 이어 '똑닥' 184%, '오디오클립' 191%, 'EBS 초등' 167%, 'EBS 중학+'가 126% 증가했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앱들도 사용시간이 대폭 늘었다. '넷플릭스'는 사용자가 2월 대비 22% 증가한 463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총 사용시간도 2월 대비 3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튜브도 총 사용시간이 16% 증가했으며, 틱톡도 총 사용시간이 27% 상승했다.

10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게임의 사용시간도 증가했다. '브롤스타즈'는 27%, '배틀그라운드'는 66%, '마인크래프트'(Minecraft) 19%, '로브록스'(ROBLOX) 53%의 사용시간이 증가했다.

한편,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들도 역대 최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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