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가 폐어구
▲해양환경공단이 바다 속 침적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해양공단)
수거된 침적 쓰레기는 상당수 조업 중 버려지거나 유실된 폐어구(폐그물, 폐밧줄)가 수거량의 약 82%를 차지했으며 고철류와 폐타이어, 폐토사류도 일부 포함됐다.
바닷속 침적 쓰레기는 해양생물이 먹이로 오인해 섭식하거나 폐어구류에 갇히는 등 폐사를 유발함에 따라 어업비용 증가와 어획량 감소로 어업인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한편, 선박 추진기관을 방해해 안전 운항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해양환경공단은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위탁받아 전국 주요 항만 및 해역의 침적 쓰레기를 수거해 해양생태계 보전과 선박의 안전운항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적극적인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추진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항만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