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은 2019년 3월 말 출시한 ‘풀무원 얇은피꽉찬속 만두’(이하 얄피만두)가 지난달 누적 판매량 2114만 봉지를 기록, 출시 1년만에 누적판매량 2000만 봉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얄피만두’는 출시 7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1000만 봉지를 판매하면서 메가히트 상품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5개월 만에 추가 1000만 봉지가 판매된 것.
‘얄피만두’ 히트로 풀무원의 냉동만두 매출은 지난해 65% 성장했고, 올해 매출 목표는 10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얄피만두’는 풀무원의 냉동HMR 사업의 성장동력이 되었다. 그동안 두부, 콩나물, 달걀 등 신선식품의 강자로만 인식됐던 풀무원은 냉동HMR의 다크호스로 새롭게 떠올라 지난해 국내 냉동HMR 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얄피만두’는 작년 출시 후 4월 오프라인 시식행사를 진행했고, 다음달 온라인 매출 비율은 16%까지 치고 올랐다. 시식행사 후 온라인에서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온라인 구매가 급증한 것이다.
또 작년 11월에는 얄피만두 온라인 매출 비율이 30%선까지 올랐다. 이때 풀무원은 젊은층이 좋아하는 트렌디한 신제품으로 알싸한 매운맛이 나는 ‘얇은피꽉찬속 땡초만두’를 출시해 밀레니얼 세대의 폭발적 반응을 끌어냈다.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사업부 홍태관 만두CM(Category Manager)은 “얄피만두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현재 24%대로 꾸준히 오르며 온라인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 고객이 5060인 제품들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5% 내외인 점을 비추어 볼 때 20%를 넘는다는 것은 밀레니얼 세대의 온라인 재구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각종 프로모션으로 밀레니얼 소비자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만두 캐릭터 ‘얄피’를 만들고 ‘얄피와 직접 소통하는 SNS’ 콘셉트로 공식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