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고영에 대해 1분기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1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밑돌았다”며 “영업이익이 밑돈 이유는 R&D에 대한 투자 지속과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판매관리비가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 5G 관련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중국에서 5G 관련 제품 주문이 증가하면서 중국 매출(매출비중 42.8%)이 전 년동기대비 148.0% 증가했다. 전방산업별로 보면 모바일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7% 증가하였는데 이는 중국의 5G 관련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도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글로벌 기업의 지연된 발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회사는 외국인의 관심이 유지(외국인 보유비중 60.7%)되고 있고, 수익성이 양호한 AOI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5G 관련 제품 공급도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주가는 하락 폭은 제한적이고 실적회복과 함께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