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美 보건제품 수출 배경은 임청근 백악관 상임고문 지원 덕분”

입력 2020-04-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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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임청근 백악관 상임고문. (사진 제공= 한국테크놀로지.)

한국테크놀로지가 최근 발표한 미국 손소독제ㆍ면마스크 수출 배경에 임청근 백악관 상임고문의 지원이 있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유명 화장품 회사인 네이처리퍼블릭, 미국 PANACEIA와 손잡고 캘리포니아주에 손소독제 3000만개를 공급한다고 밝했다. 지난 8일에는 로스엔젤레스(LA) 교육당국과 학생들을 위한 면 마스크 1500만 장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건설ㆍ5G IT가 주력인 회사다. 이번 보건용품 미국 수출은 백악관 상임고문이자 미국 협력회사 PANACEIA 고문인 임청근 박사의 역할이 컸다. 그는 미 정치권과 친분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졌다.

임 박사는 역대 미국 공화당 대통령의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오며 리처드 닉슨, 제럴드 포드‧로널드 레이건‧조지 부시‧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다. 공화당 출신인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백악관 상임고문 및 자문위원으로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손소독제와 면 마스크 미국 수출의 길이 열린 것에는 임 박사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임 박사가 소속된 PANACEIA. INC와 미국 수출과 관련해 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임 박사의 지원으로 미군 수송기를 동원해 신속하게 보건용 물품을 공급하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보건용 물품이 동맹국인 미국 시민들과 교민들에게 전달돼 감염예방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美 공화당 고액 기부자로 알려진 임청근 박사는 미국 역대대통령 정책자문위원과 한미동맹협의회 총재, 주한미군 재향군인회 명예총재 등을 지냈으며 한국 정치인들의 미국 대통령 접견을 주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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