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해리 케인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퍼드에 발을 디딜까.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은 그렇게 믿고 있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네빌은 과거의 사례를 예로 들며 케인이 맨유의 영입 전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네빌은 ‘스카이스포츠’의 ‘풋볼 쇼’에서 “케인은 맨유에 완벽한 계약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유는 과거 브라이언 롭슨, 로이 킨, 리오 퍼디난드, 웨인 루니 등 영국 최고의 선수들과 계약했다. 지난여름엔 해리 맥과이어를 품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최고의 선수들이 맨유에서 활약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케인도 맨유로 올 것이라는 주장이다.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원톱으로 꼽힌다. 이미 토트넘에서 전설을 썼지만, 또 다른 야망을 드러냈다. 케인은 "난 야망이 있는 선수다. 팀의 방향이 올바르지 못하면 이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자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시사한 것.
변수는 이적료다. 토트넘은 케인 이적료로 2억 파운드, 한화 약 3040억 원을 책정했다. 이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때 기록한 1억9800만 파운드보다 높은 액수다. 구단 재정이 열악해진 토트넘, 원톱 보강을 노리는 맨유가 빠르게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