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유네스코와 코로나19 확산 여파 온라인 교육 방안 논의

입력 2020-04-15 13:08수정 2020-04-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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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유네스코의 ‘런 온(Learn On)’ 프로그램 모습. (사진제공=화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가 휴교중인 가운데 화웨이가 온라인 교육 관련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웹 세미나(웨비나)를 개최했다.

15일 화웨이는 유네스코 교육정보기술연구소(UNESCO IITE)ㆍ국제고등교육혁신센터(UNESCO-ICHEI)와 지난 11일 세미나를 열고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을 어떻게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휴교 중에도 교육 지속성을 유지하고 온라인 교육의 질을 지속하는 방안을 숙의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 세계 주요 기업과 대학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유네스코는 코로나19 여파로 교육기관이 문을 닫음에 따라 전 세계에서 15억 명 이상의 학생들이 교육 접근성을 잃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네스코는 국제 단체 및 시민사회, 기업과 함께 ‘세계교육연합’을 발족했다.

연합에 참여한 화웨이는 전 세계 파트너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지역의 학교와 기관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인 ‘런 온(Learn On)’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또 온라인 강의, 온라인 훈련 및 온라인 실험 등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대학교들에 총 500만 달러 규모의 '화웨이 ICT 아카데미 개발 인센티브 펀드'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및 사물인터넷과 같은 첨단기술 분야를 다루는 130개 이상의 온라인대중공개강좌(MOOC) 자원도 개방키로 했다.

아울러 이달부터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온라인 강사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 1500명 이상의 교사를 교육하고 온라인 자가 학습, 강의 및 수업을 통해 5만 명 이상의 학생을 교육할 방침이다.

잔 타오 유네스코 교육정보기술연구소장은 “화웨이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브래드 펭 화웨이 인재 에코시스템 개발본부 이사는 “화웨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금, 개방형 플랫폼 그리고 무료의수준 높은 교육 자원 등을 제공하고 온라인 강의, 평가, 트레이닝, 커뮤니케이션 등의 여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화웨이 ICT 아카데미 운영을 전 세계에 걸쳐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온라인 학습을 촉진해, 학생들의 가정 학습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웨이는 대학 및 교육기관과 온라인 교육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 확대, 디지털 자원 구축 강화, 교육의 디지털화 촉진을 통해 고품질의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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