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복지재단이 온라인 개학 실시에 따른 교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0년 청소년 컴퓨터지원 사업’의 일정을 앞당겨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강원 남부 폐광지역 4개 시·군에 거주하고 있는 중위소득 80% 이내의 중·고등학교 재학생(중1~고2)이다. 2015년 이후 복지재단 또는 타 기관에서 컴퓨터를 지원받은 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기간은 10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들은 교육지원청, 지자체, 아동복지시설 등 관련기관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서, 건강보험료납부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재단은 소득수준, 가구상황, 필요성, 컴퓨터 활용계획 등을 심사해 140명의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5월 말까지 가구별 노트북 배송 및 소프트웨어(한컴오피스, MS오피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형민 이사장은 “처음으로 시행되는 온라인 개학에 컴퓨터가 없어 수업 참여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매년 하반기 실시하던 컴퓨터 지원 사업을 조기 집행하기로 긴급하게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 복지재단은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정보격차 해소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컴퓨터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억6600만 원 상당의 컴퓨터를 지원해 폐광지역 교육 환경개선에 기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