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업소에 선결제한 뒤 재방문 약속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들 위한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27일부터 추진한다.
22일 중기부는 네이버, 카카오, 기업은행, 한국무역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후원기관과 함께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우리동네 가게, 카페 등 소상공인·자영업 업소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운동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이달 8일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선결제·선구매가 민간에서 활성화되도록 음식·숙박업, 관광업 등 피해업종에 대한 신용·체크카드 등 소득공제율을 6월까지 일률적으로 8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3월에는 신용카드·체크카드 등을 통한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신용카드 15%→30%, 체크카드 30%→60%, 전통시장 40%→80% 등 2배로 상향 조정했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과 일반 국민은 ‘착한 선결제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인증샷 등을 간편히 등록한 뒤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인증샷은 영수증 등록, 사장님이 발행해 준 쿠폰, 선결제 장부 서명, 명함 사인, 단골집 메뉴 사진 등 자유로운 방법으로 등록 가능하다.
중기부는 캠페인에 참여한 일반 국민 약 1000여 명을 선정해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 제품, 지역 특산품 등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영화배우 안성기, 유준상씨와 사진작가 강영호씨가 선결제 운동에 직접 참여했다. 또, 이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공익광고 출연 및 광고 제작을 함께해 소상공인들에게 응원 메시지도 전달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민·관이 처음으로 힘을 합쳐 진행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에게 용기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더 힘내게 하는 선결제 운동에 기업인, 공공기관, 국민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