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는 난치성 감염질환 중 하나인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감염(CDI)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엔도리신 바이오신약 기술 및 신약 후보물질 CDL200을 확보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CDI 중에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질환은 항생제 유발 설사병으로 분류될 수 있는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연관 설사병이다.
이 질환은 지속적 항생제 처치로 인해 정상 장내세균총 불균형이 초래된 환자의 장관에서 항생제 내성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균이 과잉 증식하면서 독소를 분비하여 염증을 일으켜 발생한다. 설사, 위막성 대장염, 위장관 천공, 패혈증, 및 중독성 거대결장증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난치성 감염 질환이다.
이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과거에는 3-4% 정도였다. 그러나 항생제 내성균 문제 심화와 병독성이 강한 신규 세균종이 출현하면서 최근에는 사망률이 10%가량으로 급속히 증가해 치료제 개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작성한 보고서에서는 항생제 내성을 나타내는 아시네토박터 ,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및 장내세균을 인류에게 가장 시급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특허출원은 회사가 보유한 특화기술인 엔도리신 기술을 CDAD 치료제 개발에까지 확장 적용하는 것에 관련돼 있다. 특허 내용으로는 주요약효성분(API), 제법, 치료 기술을 포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발하고 있는 CDL200의 기술권리보호 및 향후 기술수출에 있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지수 인트론바이오 센터장은 “인트론바이오는 보유하고 있는 엔도리신 기술을 활용해 탄저 치료제 BAL200, 스트렙토코쿠스 감염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들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파이프라인을 임상시험 전 단계에 조기 기술수출 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기술수출까지 성공한 SAL200의 개발 경험이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