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는 닥터아이앤비와 PDT(광역학) 기술을 이용한 동물의 표재성 암 치료 후보 물질의 공동 연구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7일 우진비앤지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우진비앤지는 향후 닥터아이앤비와의 협업을 통해 광감작제를 동물용의약품으로 검역본부에 등록할 예정이다. 향후 우진비앤지의 시설을 통해 생산해 해외수출도 가능하도록 협력한다는 구상이다.
닥터아이앤비는 고순도의 광반응물질 개발 및 광역학치료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한 레이저 치료와는 달리, 빛에 반응하는 광감작제를 사용해 염증과 종양세포를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닥터아이앤비는 수의과대학, 임상수의사, 의료기기 전문가들과 함께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반려동물의 레이저 치료기와 약물을 개발한 곳이다.
광감작제를 통한 광역학치료의 경우, 동물의 피부 또는 환부에 광증감제를 도포ㆍ주사해 해당 약물이 종양세포 등의 병든 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게 한다. 치료용 레이저를 조사해 병든 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사업 역량을 넓히고 있으며, 이번 공동연구 개발 협력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동물의약품 사업은 물론, 반려동물 분야도 적극적으로 확장해 회사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진비앤지는 1977년 창립돼 올해로 창립 43주년을 맞이한 동물용 및 인체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전문 기업이다. 1996년 품질관리우수업체(KVGMP) 로 지정되고, 2009년에 국제규격의 GMP 주사제 공장을 준공해 2019년 호주정부 APVMA 실사를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