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 인공지능 CCTVㆍ스마트 횡단보도 등 스마트도시서비스 시범

입력 2020-04-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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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시)

서울 은평구 골목 곳곳에 6월까지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가 신설된다. AI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범죄 등 이상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자치구 관제실에 알려 위기 대응력을 높일 전망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1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도시 서비스 실증지원 사업’ 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3개 자치구와 각 자치구별로 도입할 서비스를 확정하고 6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사업은 △강동구 ‘개인 이동수단 스마트 보관소’ △양천구 ‘어린이 보호구역 스마트 횡단보도’ △은평구 ‘CCTV 딥러닝 선별관제 서비스’등이다.

강동구 ‘개인 이동수단 스마트 보관소’는 자전거 거치대처럼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 이동수단(PM)을 보관·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동량 분석을 통해 지하철역, 공원, 마트 인근 등 10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양천구 ‘어린이 보호구역 스마트 횡단보도’는 정지선 위반이나 과속 등 위반사항을 LED 전광판으로 운전자에게 실시간 안내하고 단속 과태료 부과도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4곳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시각적인 계도효과를 통해 안전행위 위반건수를 90% 이상 감소시킬 계획이다.

은평구 ‘CCTV 딥러닝 선별관제 서비스’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CCTV가 이상 상황을 자동 감지한 후 관제소에 알려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총 208대가 도입되며 최근 급증하는 CCTV 관제 수요에 대응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관제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연내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시범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서비스 적용 후에도 정밀진단 연구를 통해 개선 사항을 도출하는 등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이원목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시민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직접 현장에 적용해보고 개선해나가는 과정이 수반돼야 한다”며 “이번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가 상용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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