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셀트리 제대혈은행의 누적 가족제대혈 보관 건수가 2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40년 생애전환기 이상 장기 보관 프로그램의 누적 가입자 수도 2만 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제대혈은 출산 시 단 한 번 얻을 수 있는 탯줄과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이다. 줄기세포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난치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생명자원이다.
메디포스트는 2010년 업계 최초로 제대혈 장기 보관 상품을 선보인 이래 올해 1분기에도 신규 가입자의 50% 이상이 장기 보관을 선택, 증가세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제대혈 치료 범위의 확대와 함께 2011년부터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제대혈 보관에 대한 안전성과 이에 따른 고객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셀트리 제대혈은행은 지난 17일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제대혈은행에 대해 2년마다 실시하는 ‘2019 제대혈 관리업무 심사 평가’ 결과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총 17개 제대혈은행의 2019년 12월 기준 전체 보관 건수는 51만3652건(가족 46만8221건·기증 4만5430건)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20년 간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기 보관을 선택하는 예비맘들이 안심하고 가족 제대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품질과 안전성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업계 리딩 업체로서 소중한 생명자원인 제대혈이 안타깝게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제대혈의 보관 가치를 앞으로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