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의 상징' 호텔 빙수의 계절…망고부터 벌집 꿀ㆍ트리플까지 다채

▲애플망고빙수 (사진제공=신라호텔)

한 그릇 3~5만 원. '플렉스의 상징'으로 불리는 호텔 빙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서울신라호텔은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를 29일부터 판매한다.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는 서울신라호텔의 여름 시그니처 메뉴로 매년 5월 중순 이후 출시했으나, 최근에는 제주 내 애플망고 농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어 예년보다 3~4주 일찍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산 애플망고는 제주도 현지에서 숙성된 애플망고를 신속히 공급받아 일반 망고와 달리 떫지 않으면서 새콤하고 은은하게 풍기는 사과 향이 인상적이다. 텁텁하거나 지나칠 정도의 단맛이 없어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서울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는 제주산 애플망고가 산처럼 쌓인 넉넉한 양에 국내산 단팥과 망고 셔벗이 함께 제공된다. 또 빙수 얼음을 우유로 만들어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릴 뿐만 아니라 망고의 베타카로틴과 우유의 단백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궁합이 잘 맞다.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5만4000원이다.

▲투고빙수 (사진제공=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호텔 1층 로비 라운지에서 섬머 프리미엄 빙수를, 그랜드 델리에서는 투고(To-go) 빙수를 판매한다.

올 여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트렌드에 따라 기존 로비라운지에서 판매되는 2~3인용 빙수 메뉴를 1인용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비 라운지에서는 상큼한 망고 과육을 듬뿍 담고 망고 모양 푸딩을 얹은 ‘망고 푸딩 빙수’, 향긋한 쑥과 달콤한 팥의 조화가 혀끝에서 맴도는 ‘레트로 쑥 빙수’를 선보인다.

그랜드 델리의 투고(To-go) 빙수는 상큼한 망고 과육 위에 망고 펄을 올린 ‘망고 빙수’와 사르르 녹는 우유얼음 위에 달콤한 팥을 올린 ‘클래식 빙수’ 2가지로 판매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건강한 식재료들을 활용한 빙수를 선보인다. 검은콩 아이스크림과 흑미 팝콘 등 건강한 곡물이 풍성히 담긴 ‘곡물 빙수’와 쌉싸름한 녹차 아이스크림을 올려 그 맛이 더욱 깊어진 ‘클래식 빙수’, 상큼한 망고 셔벗과 망고 과육이 입안 가득 느껴지는 ‘망고빙수’를 내놓는다.

빙수 가격은 로비 라운지에서 판매되는 2~3인용 섬머 프리미엄 빙수는 3만 8000원부터, 1인용 빙수는 2만 7000원부터 만날 수 있고, 그랜드 델리의 투고 빙수는 1만 3000원부터 만날 수 있다.

▲꿀벌빙수 (사진제공=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여의도 파크센터, 서울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이하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의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파크카페’에서는 천연 밀랍 벌집 꿀과 국산 팥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꿀벌 빙수’를 1일부터 판매한다.

꿀벌 빙수는 꿀과 팥, 우유 플레이크 단 세 가지의 재료만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꿀벌이 꿀을 채취하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벌집 꿀과 장독대 안에 가득 담긴 국산 팥이 고소한 우유 플레이크와 만나 시원한 달콤함을 선사한다. 가격은 2만9000원이다.

특히, 꿀벌 빙수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벌집 모양의 ‘버츠비 립밤 트리오 에디션 3’을 증정한다. 이 제품에는 핑크 그레이프프루트 립 밤, 비즈왁스 립 밤, 허니 립 밤이 각각 한 개씩 포함되어 있다.

(사진제공=호텔 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가 대표 여름 디저트 빙수에 건강함과 청량감을 더한 프리미엄 빙수의 끝판왕 트리플 빙수를 1일 출시한다.

서울드래곤시티의 로비 라운지 & 바 ‘메가바이트(Mega Bites)’에서 선보이는 트리플 빙수 3종은 식음료업계에 최신 트렌드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건강한 재료를 조화롭게 올린 망고 빙수, 흑임자 빙수, 클래식 빙수다.

호텔 프리미엄 빙수의 대표 격인 ‘망고 빙수’는 높은 당도의 품질 좋은 망고에 새콤한 망고 아이스크림까지 더해 진한 풍미와 신선함을 가득 느낄 수 있다. 가격은 3만 8000원이다.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흑임자가 들어간 ‘흑임자 빙수’에는 팥, 떡, 코코넛 튀일 등을 고명으로 넣어 흑임자 특유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더했으며, 가격은 3만 5000원이다.

빙수의 정석인 ‘클래식 빙수’는 우유 얼음을 곱게 갈아 국내산 팥, 인절미, 아이스크림, 연유 등의 기본 재료를 듬뿍 올리고 캐슈넛과 아몬드, 코코넛 튀일 등의 견과류를 올려 식감을 살렸다. 3만 2000원에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