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명언
“우리는 문제를 푸는 데 있어 가능한 최대한 사회의 자연발생적 힘을 이용하고, 가능한 최소한의 강제력에 의존해야 한다.”
‘자유 시장경제 옹호자’, ‘통화주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 경제학자. 그는 시장경제와 같은 자생적 질서를 계획경제와 같은 인공적 질서로 전환시키려는 모든 정치적 기도(사회주의, 합리주의 등)를 타도 대상으로 삼았다. 오늘은 그의 생일. 1899~1992.
☆ 고사성어 / 도행역시(倒行逆施)
순서에 따르지 않고 거꾸로 일을 한다는 뜻. 출전은 사기(史記) 오자서열전(伍子胥列傳). 오자서(伍子胥)는 초(楚) 평왕(平王)이 아버지와 형을 살해하자 복수를 위해 오(吳)나라를 섬겼다. 오나라가 초나라를 함락시키자 그는 평왕의 묘를 파내 시신을 300번 채찍질해 복수했다. 친구 신포서(申包胥)가 그를 나무라자 한 말. “이미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어 도리에 어긋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吾日暮途遠 吾故倒行而逆施之].”
☆ 시사상식 / 황혼육아
황혼기의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것을 말한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황혼육아가 증가하는 추세. 맞벌이 부부 중 절반 정도가 부모에게 양육을 맡긴다는 조사도 있다. 황혼육아를 하는 조부모의 경우 장시간 손주를 돌보면서 발생하는 척추·팔다리 통증, 우울증 등 일명 ‘손자병’을 호소한다.
☆ 신조어 / 개취존
자신의 취향을 존중해 달라는 뜻의 ‘개인취향존중’ 의 줄임말.
☆ 유머 / 구두쇠 집안 풍속
구두쇠 전통이 있는 사오정 집안. 여친과 데이트하고 집에 들어오니 아버지가 “네가 오늘 또 얼마를 과다 지출했을까 싶어 잠이 안 오더구나”라고 하자 “5천 원 썼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나마 다행이구나. 차비가 3천 원 들었을 텐데, 더 쓰지 그랬니”라는 아버지의 말에 사오정이 한 대답. “1시간 걸어 왔어요. 그리고 걔한테 5천 원밖에 없더라구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