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는 자회사 나노티에스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비접촉 에어터치(Air Touch) 기술을 적용한 모니터를 개발, 1차 샘플을 납품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어터치 기술은 손의 움직임을 통해 명령을 내리는 비접촉 방식으로 디스플레이와 최대 30cm 거리에서 손가락으로 스크린을 터치하지 않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나노티에스는 에어터치 기술 고도화를 통해 비접촉 에어터치 기반의 새로운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조성과 응용 콘텐츠를 개발해 향후 자동차, 게이밍, 의료기기, 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나노티에스는 국내 시장 선점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비접촉 디스플레이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호연 나노티에스 대표는 “이번 소프트뱅크와 1차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자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터치패널 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로 비접촉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비스는 1998년 설립된 카지노 및 산업용 모니터,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트랜지스터 액정 표시장치(TFT-LCD) 모듈과 전장용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기업이며, 자회사인 나노티에스는 2007년 설립된 터치패널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171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