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원자로센터 시설보강 및 최신 실험기자재 공급 등에 활용
▲한국수력원자력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경희대학교에 20억 원을 기부했다.
한수원은 13일 경기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경희대와 '미래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경희대는 이 기부금을 활용해 원자로센터 시설을 보강하고 최신 실험 기자재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희대는 2023년까지 원자로센터의 시설 보강을 완료한 후 전국의 모든 원자력 전공 학생들과 원전 산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시설을 개방·운영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5월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 협약을 통해 원자력 학계와 인재양성 협력을 약속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으로 보다 많은 학생이 국내 유일의 교육용 원자로 실험 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더 나아가 수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원자력계의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수원은 미래 세대의 꿈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