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셀트리온제약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지수 종목 정기변경에 신규 편입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13일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전일 대비 7800원(10.10%) 상승한 8만5000원에 마감했다. 더존비즈온 역시 4.95% 올랐다. 통상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돼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지수에서 제외된 OCI(-1.56%), 메디톡스(-3.63%), HDC현대산업개발(-2.60%), KCC(-0.68%), 한화생명(-0.92%)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지수 편입이 무산된 한진칼도 12.90% 급락했다.
이번 신규 편입ㆍ편출로 인해 한국 지수 종목 수는 110개에서 107개로 줄었고, 신흥국 시장 내 한국 비중은 11.7%에서 11.3%로 감소했다. 이번 지수 변경은 오는 29일 장 마감 후 적용되며, 다음달 1일부터 변경된다.
이번 지수 변경으로 국내 증시에서 일부 패시브 자금 유출될 전망이다. 다만 자금 이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흥국 시장 내 중국 비중은 40.5%에서 41.5%로 증가하고, 한국 비중은 11.7%에서 11.3%로 감소했다며 ”정기 변경 적용일에 한국물 매도 우위가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과거 정기 변경과 비슷한 수준의 비중 감소“라며 ”신흥국 시장 내 한국 비중은 지속해서 낮아지는 추세지만 대규모 패시브 자금 이탈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