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가 3분기 알츠하이머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스템의 국내 임상 1·2a상 결과를 발표한다.
14일 회사 및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올해 1월 뉴로스템의 국내 임상 1ㆍ2a상을 마친 상태로, 결과 발표는 3분기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뉴로스템 국내 임상 결과는 3분기 중으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1ㆍ2a상 내용에 따라 다음 단계 임상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임상 병원 기관의 분석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또 2018년 허가를 받은 뉴로스템 미국 임상 1ㆍ2a상도 국내 임상 결과에 따라 디자인 설계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로스템은 제대혈(탯줄 내 혈액)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다. 치매 유발 물질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를 줄여주고,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를 차단해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한다.
메디포스트는 2014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1단계 10명, 2단계 36명 등 4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환자들은 뇌에 삽입된 특수관(오마야 리저버)을 통해 뇌실에 직접 물질을 투여받았다. 이 같은 방식은 기존에 출시된 치매 치료제의 가장 큰 한계로 지적받는 뇌혈관 장벽 투과율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다. 투여는 한 달 간격으로 3회 반복 투여했다.
특히 뉴로스템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감소 △타우 단백질 과인산화 및 응집 억제 △신경세포 사멸 억제 △시냅스 기능 회복 등 복수의 마커를 표적으로 하고 있어 상업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