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을 하루 앞두고 선생님께 전하는 감사 인사 문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승의 날 유래는 1958년 충남 논산 강경고등학교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퇴직한 선생님들을 위문한 데서 시작됐다. 이전에는 스승의 날이 5월 26일이었다가 1965년부터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해 5월 15일로 옮겼다.
이는 한글을 만들어 준 세종대왕에 대한 존경의 표현이기도 하며, '스승'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기도 하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초·중·고가 온라인 개학 중이다. 또한 어린이집·유치원은 긴급 돌봄을 제외하고, 무기한 등원이 연기된 상태다.
이에 직접 선생님을 만나볼 수 없어, 화상 영상, 알림장 등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이 추천하는 스승의 날 사용하기 좋은 감사 인사 문구로는 '은사님 존경합니다' '큰 사람이 돼 보답 드리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존경합니다' '배움의 기쁨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이 있다.
어린이집 스승의 날 감사 문구로는 '저의 아이를 커다란 사랑으로 보듬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으로 이끌어주신 선생님의 가르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시는 선생님 사랑합니다' 등이 있다.
온라인 개학 화상 수업을 통해 인사를 전할 경우,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유명한 스케치북 신을 참고해 감사 편지를 쓰는 것도 좋겠다. 일부에서는 학생들이 단체로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알림장'을 통한 짧은 인사도 좋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대화 수첩은 아이들의 일상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선생님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돼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다.
한편 김영란법 시행으로, 선물, 카네이션, 꽃 등을 학생 개인이 선생님에게 선물할 수 없다. 하지만 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을 적용받고 있어 기준이 다르다.
다만 정부의 지원을 받아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원장은 '공무수행 사인(민간인)'으로 판단해 법 적용 대상이다. 보육교사는 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스승의 날 선물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