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오션이 신약개발 바이오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와 공동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발명 명칭은 ‘초피 잎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다.
중앙오션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공동 특허 출원을 통해서 바이오 사업 진출을 본격화 한다.
중엉오션 관계자는 “오는 6월 1일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를 통해 약품ㆍ시약ㆍ기초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의약품 소분업 및 유통업 등의 사업목적 추가한다”며 “또 메콕스큐어메드 이필구 메디컬 디렉터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결의해 바이오 사업 관련 내실을 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의 주요 물질인 초피나무 추출물(M002-A)은 메콕스큐어메드가 전임상을 끝내고 본격 임상 준비에 돌입한 천연물질 기반 류마티스 및 골관절염 소염ㆍ진통제(Bozanics)의 주요 성분이다.
M002-A는 오래 전부터 안전성이 입증된 천연물질로서 항바이러스, 항염증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체 실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죽음에 이르는 주요 원인인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감소시킨다.
메콕스큐어메드는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 3월 가톨릭대학교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의 공동개발을 위한 연구협약을 맺었으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신약개발 전문기업 튜브팜과의 공동 개발 및 연구도 진행키로 합의했다. 튜브팜은 스탠포드 대학 출신인 볼프강 리히터 박사가 이끄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메콕스큐어메드와 항암제 공동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최근 메콕스큐어메드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성분을 이용해 가톨릭대학과 공동연구 결과 사이토카인 염증 반응을 큰 폭으로 개선시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초피 추출물이 각종 바이러스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번 특허출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에 뛰어 들어 회사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콕스큐어메드는 나노 약물 전달기술을 활용한 항암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또 혈액암 대상 투여경로 변경 신약인 경구용 제재(Mecbentu)도 올 하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