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17일 식물을 주원료로 삼은 건설 현장 먼지 억제제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포스코건설은 현대정밀화학과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 협약을 맺었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현대정밀화학이 개발 중인 식물 성분 천연 먼지 억제제를 현장에서 곧장 사용하도록 배합법과 살포기술을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현대정밀화학이 식물을 주원료로 한 천연 고분자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공동 기술 개발을 제안했다. 이후 지난해 새로 개발된 비산 방지제를 평택지제세교 부지조성 공사현장에 시범 적용했다. 그 결과 방진효과와 방진 덮개를 사용하지 않아 비용 절감 효과를 누렸다.
앞으로 상용 기술이 개발되면 토사를 방진망으로 덮거나 물을 뿌리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 겨울에는 도로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은 천연 먼지 억제제 상용화 이후 환경 신기술 인증과 정부기관의 사용 허가를 받아 모든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