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민생당 박지원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대표)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윤 당선인이 자꾸 언론에 나와 이 말 저 말 변명하며 말을 바꿔 (스스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문제의 발단은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 제기이기 때문에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면 검찰 수사로 밝혀지는 내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당내 분위기가 바뀌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오늘이나 내일 사이 결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낙연 전 총리가 어제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한 것은 이미 방향이 잡혔다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당선인이 스스로 사퇴해야 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본인이 사퇴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전했다.
정의기억연대는 지난 2013년 9월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의 쉼터 부지와 건물을 7억5000만 원에 매입하고, 지난달 23일 초기 매입 금액보다 3억3000만 원이 낮은 4억2000만 원에 매각했다. 초기 매입 금액이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아 매입 경위와 배경에 의문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