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은 삐뚤어진 치열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 성장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턱이나 아래턱의 과성장 또는 열성장, 턱의 비대칭을 바로잡아 주는 치료로써, 교정 치료를 통해 심미성을 회복하고, 치아가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많은 부모님들이 유치가 모두 빠지고 영구치로 교체됐을 때 교정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래턱의 과성장으로 인한 반대교합, 아래턱의 열성장에 의한 무턱 및 돌출, 심한 덧니에 대한 치료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치료 난이도가 높아져 치료가 어려워질 수도 있어 적절한 시기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소아-청소년기에는 치아의 이동속도가 빠르고 턱의 성장 조절이 가능하며, 손가락을 빨거나 턱을 괴는 등의 안모에 영향을 주는 구강악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교정치료를 받을 경우 위턱과 아래턱의 폭경조절을 이용하여 발치 교정 치료의 가능성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치아 교정은 언제부터 가능하고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
김규남 연세센텀치과 교정과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첫 번째로는 위, 아래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반대교합이 있을 경우이다. 이를 방치할 시 심한 주걱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만 4-5세 이후부터는 발견 즉시 턱 성장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위, 아래 영구치 앞니가 나왔고, 송곳니 공간이 부족하여 덧니가 될 확률이 높은 경우로, 만 7세에서 9세 사이에 턱의 너비를 확장하여 덧니가 되는 것을 막아 주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턱이나 돌출이 있을 경우 성장 가속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여학생은 초등학교 3~5학년,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1의 시기가 좋다. 여기서, 연령과 동시에 고려해야 할 점은 사람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교정치과에서 수완부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여 골령을 체크하여 교정 시기를 타진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부정교합은 연령과 상관없이 발생하며, 부정교합이 있으면 교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앞니가 돌출되거나 위, 아래 앞니 사이가 벌어진 경우에는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심미적인 측면이 크게 저하된다. 소중한 우리 아이의 교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치과 선정에도 신경을 쓰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