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억 원 규모…2022년 4월부터 인도 예정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싱가포르 소재 선사인 EPS으로부터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3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950억 원이다.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옵션계약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0m, 너비 28.7m, 높이 18.7m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들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있어 스크러버 장착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부터 전 세계에 발주된 중형 LPG선 10척을 모두 수주하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중연료 추진기술 등 한 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