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전통적으로 6월 게임콘솔 신작 대규모 마케팅
소니는 이르면 다음 주 초 PS5를 공개하는 화상 디지털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화상 이벤트는 6월 3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계획은 유동적이어서 일정이 바뀔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첫 이벤트 이후 수주 또는 수개월 안에 PS5 관련 다른 행사들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소니는 다음 주로 예정된 첫 번째 이벤트에서 PS5의 중요한 세부 사항을 모두 공개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소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도 올여름 휴가시즌에 PS5를 출시할 예정이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우리는 PS5를 위한 강력한 게임 라인업을 발표할 것”이라며 PS5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게이머들은 PS5로 즐길 게임 라인업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소니는 전통적으로 6월에 게임콘솔 최신작에 대한 대규모 마케팅을 펼쳐왔다. 바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인 E3를 활용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E3가 취소돼 소니와 많은 게임 퍼블리셔는 온라인 스트리밍 프레젠테이션을 중심으로 홍보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소니는 PS5 외관에 대해서 현재 철저하게 비밀로 하고 있다. 그러나 4월 초 게임 컨트롤러를 공개했다.
올 하반기에는 게임콘솔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게임 ‘모여봐야 동물의 숲’이 대히트를 치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과 자택대기 명령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게임콘솔 시장에서 소니의 최대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올가을 새 콘솔인 엑스박스 시리즈X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