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재창출 모델 구현과 초기실험 검증에 총 6주…연구개발 시간ㆍ비용 감소
신테카바이오가 국책연구기관과 공동연구한 약물 재창출 모델을 활용해 코로나19(SARS-CoV-2)에 대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후보 약물들 30종 중 후속 연구 가치가 있는 최종 1종의 용도특허를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 프로테인 데이터 뱅크(Protein Data Bank, PDB)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발현 및 증식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 3CL hydrolase (Mpro) 구조가 최초로 공개됐다. 신테카바이오는 해당 자료를 토대로 슈퍼컴퓨팅 파워와 자체 AI 기반 합성신약 물질 발굴 플랫폼을 활용, 의약품 약 3000개를 선별해 재창출 후보 약물 30종을 발굴하고 BSL-3 시설이 구축된 국책연구기관과 렘데시비르와 효능 비교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 약효성이 우수한 최종 1종은 렘데시비르와 유사한 수준의 코로나19 억제효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호흡기 질환 치료제로 사용돼 오던 이 물질은 호흡기저질환 환자들의 감염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렘데시비르와 비교 시 안전성 데이터가 장기적으로 존재하며 경구제이므로 복약 편리한 장점 등으로 임상에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일 사업개발담당 이사는 “이번 코로나19 대상 약물 재창출 모델의 구현과 초기실험 검증에 걸린 시간은 총 6주로, 빠른 속도로 연구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것이 가장 큰 가치인 신테카바이오의 AI 솔루션을 활용하고 이를 검증한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도출된 호흡기질환 치료제의 후속 연구는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환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