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한국 조선 3사가 카타르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낸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최선호주로는 한국조선해양을 제시했다.
한영수 연구원은 “코로나19와 유가 급락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선박 발주가 급감한 가운데 대형 프로젝트가 성사됐다”며 “조선사들의 일감 확보를 위한 저가 수주 유인을 낮춰 탄탄한 선가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중국 후동중화가 카타르 LNG 프로젝트 관련 계약을 먼저 체결하면서 시장은 중국과의 LNG선 경쟁 격화를 우려했다”며 “그러나 이제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의심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아직 조선사별 구체적인 물량 배분과 선가 등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며 “현 시점에서 합리적인 투자 전략은 단순히 평가가치 부담이 가장 작은 조선주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BR이 0.55배로 경쟁사보다 낮고 재무상태와 실적 측면에서도 양호하다”며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한국조선해양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