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ㆍ롯데마트, 제조사와 물량 협의중…편의점도 판매 준비중이나 물량확보 경쟁 예상
찜통더위가 본격화되면서 대형마트들이 이달 말부터 통기성이 좋은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 판매에 돌입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이마트 등은 이달 마지막 주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마스크 제조사 한 곳과 손잡고 대략 일주일에 20만장 정도로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판매 시기와 물량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관계자 역시 "비말 차단용 마스크에 관심이 뜨거운 만큼 제조사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판매가 시작된다고 해도 당분간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빨라도 7월 초·중순은 돼야 안정적으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편의점들도 물량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아직 비말 차단용 마스크 생산 업체가 4곳에 불과해 물량확보 문제로 일부 편의점은 취급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20일을 전후해 가장 먼저 웰킵스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공급되고, 이후 다른 제조사들도 공급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지만 초기 물량은 극히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웰킵스는 5일부터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개당 500원에 하루 20만장씩 판매하기 시작했으나 접속자가 몰리면서 판매 시작 몇 분만에 품절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