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결백'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가 관객이 급감한 가운데, 영화 입장료 6000원 할인권 배포가 2주차에 접어들면서 주말 관객이 다소 증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결백'은 지난 주말 이틀(13~14일)간 20만3357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주말 이틀간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이 40만3098명인 점을 고려하며, 약 절반 가량이 '결백'을 관람한 셈이다.
10일 개봉한 '결백'은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어려운 극장계에 단비가 되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31만4734명을 기록 중이다.
신혜선과 배종옥 주연의 '결백'은 급성 치매 환자인 엄마가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리면서 오래 전 고향을 떠나 변호사가 된 딸이 엄마의 결백을 주장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적극이다.
박스오피스 2위는 4일 개봉한 영화 '추적자'가 차지했다. 추적자는 지난 주말 이틀간 6만4042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누적 관객 수 45만5417명을 기록 중이다.
송지효, 김무열 주연의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3위는 영화 '에어로너츠', 4위는 '위대한 쇼맨', 5위는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