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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대학 최초 등록금 환불…타 대학에 영향 미치나
건국대학교가 전국 대학교 최초로 등록금을 환불합니다. 15일 대학가에 따르면 건국대는 등록금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이번 주 내로 최종 금액을 확정 짓는다고 합니다. 등록금 환불은 올해 1학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다음 학기 등록금에서 일정 비율을 감면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건국대의 이 같은 결정은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가에서는 "낮은 수업의 질과 시설을 이용하지 못한 점을 들어 등록금을 일부 반환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대학이 특별장학금 형태로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 외에는 대부분 대학이 비대면 수업을 위한 방역 비용, 설비 비용 등을 이유로 재정이 넉넉지 않아 등록금 환불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1인당 최대 150만 원' 무급휴직 지원금, 15일부터 접수 시작
코로나19 여파로 무급휴직자들에게 1인당 최대 150만 원씩 지급하는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 지원금 신청 접수가 1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무급휴직 지원금은 일정 요건을 갖춘 무급휴직자에게 월 50만 원씩 최장 3개월 동안 지급됩니다. 지원 대상 노동자는 고용보험 자격을 올해 2월 29일 이전에 취득한 사실을 입증해야 합니다. 3월 이후에 고용보험 자격을 취득한 노동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한편, 무급휴직 지원금은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에게 1인당 150만 원씩 지급하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과 중복해서 받을 수 없습니다.
◇온누리상품권, '상품권 깡' 행위 적발되면…정부 "해당 시장 지원사업 대상 제외"
일부 전통시장에서 상인회가 온누리상품권을 은행에 되파는 일명 '상품권 깡'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2배인 5조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한편, 이를 악용해 광주에 있는 전통시장 2곳에서 상인회가 온누리상품권을 불법 매집하고 환전 거래에 가담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통시장 상인회가 불법행위를 벌인 경우, 해당 상인회는 주차장 조성과 마케팅 등 전통시장 지원 사업 대상에서 최대 3년 동안 배제됩니다. 중기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8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치료제 '랄록시펜', 코로나19 억제 효과 확인
15일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코로나19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도는 랄록시펜이 메르스, 사스 등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억제 활성이 있고 이미 시판 중인 약물로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이라는 점에 주목해 3월 임상 연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협의체는 8월 말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승인 이후 임상 연구에 들어가면 이르면 연말에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경기도는 해외 임상 연구 역량을 보유한 도내 랄록시펜 생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쏘카, 중고 카니발 100대 판매…"최대 10~17% 저렴한 가격"
쏘카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중고 카니발 100대를 판매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판매는 9월 7일까지 쏘카 앱에서 진행됩니다. 판매 차량은 타다 베이직 서비스 운영에 활용된 2019년식 더 뉴 카니발 11인승 2.2 디젤 프레스티지 모델입니다. 모든 차량은 성능 점검, 정비, 외부 스팀 세차, 살균 소독 등 상품화 과정을 거쳤습니다. 쏘카 관계자는 이런 판매에 대해 "타다에서 운영하지 않는 차량 보유가 지속되면 차고지 비용이 쌓여 손실이 커진다"라며 "쏘카 사업에 쓰일 일부 차량 외에는 모든 타다 베이직 차량을 내놨다"라고 말했습니다. 쏘카는 구매 과정을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해 유통과정을 최소화했는데요. 유통과정의 최소화로 판매가가 10~17%가량 저렴하게 책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