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정동원, 온라인 캠페인 모델 위촉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통해 비대면 ‘K-세일’을 새롭게 브랜드화한다.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해 전국적으로 소비를 촉진하고 K-팝, K-라이브커머스 등과 결합한 비대면 세일 행사도 개최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관계부처 합동 ‘대한민국 동행세일’ 브리핑을 통해 동행세일의 주요 추진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가전·자동차·백화점·대형마트 등 제조·유통분야 대기업 23개사, 온라인쇼핑몰 16개사, 전국 전통시장 633개 및 동네 슈퍼 5000여 개, 축·수산업계, 외식·관광 등 대부분의 경제주체가 참여한다.
또한 중기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K-세일’ 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단 포부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CJ ENM 등 K팝 대형기획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유명 인플루언서, 부처장관ㆍ지자체장 등이 쇼호스트로 출연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PPL이 접목된 K팝 비대면 라이브콘서트 등 K팝과 융합한 새로운 비대면 라이브 방식의 판촉행사도 연다.
오프라인 캠페인 모델로는 ‘미스터 트로트’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는 정동원 군을, 행사 홍보대사로는 글로벌 한류스타 ‘NCT 드림’을 각각 선정했다. 이를 통해 전 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겠단 의도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주요 행사로는 △온·오프라인 판촉행사 △비대면 특별행사 △지역 현장행사 △디지털 캠페인 영상 등이 마련됐다.
먼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중심으로 민간 쇼핑몰, ‘가치삽시다’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 방식의 판촉 행사가 진행된다. G마켓·쿠팡·11번가·CJ몰 등 16개 쇼핑몰에서 ‘동행세일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최대 30~40% 가격할인이 진행되며,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는 최대 87% 가격할인을 시행한다.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는 30% 내외의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또한 전국 63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당일 구매 금액의 2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최대 4만 원까지 페이백 형태로 지급하며, 백화점은 주요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 슈즈 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최신 유행 패션·잡화, 고급 화장품 등에 대한 할인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롯데마트, GS THE FRESH, 농협 하나로유통 등 대형마트는 식료품, 농축수산물, 생필품 등에 대한 할인행사를, 가전업계는 히트상품 특별전, 경품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패션업계는 26일부터 28일까지 코리아 패션마켓을 통해 주요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특별 행사를 추진한다. 또 축·수산업계는 계란, 오리자조금 단체의 현장 판매를 진행하고, 여름철 국내 수요가 높은 바다장어를 대상으로 대형마트 연계 상생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온라인을 통해 확산할 디지털 캠페인 영상에는 ‘미스터 트롯’ 출연자 정동원 군이 합류했다. 정 군은 노래 ‘효도합시다’를 ‘동행합시다’로 개사해 대한민국 동행세일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동행세일 슬로건은 ‘작은 날갯짓 하나가 만드는 내일’로 국민 한 사람의 소비가 동네 가게를, 중소기업을, 나아가 경제를 살린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비대면 특별행사로는 SM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PPL이 접목된 K-팝 비대면 콘서트,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중심 새로운 형태의 소비촉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상징인 남대문시장 일대와 숭례문, 올림픽 체조경기장의 비대면 스튜디오를 이원으로 연결해 라이브커머스, K-팝 공연, 국민참여형 세리모니 등을 진행한다. 가상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K-팝 공연이 펼쳐지며, 네이버 VLIVE, MBC 생중계 등을 통해 공연 모습이 방영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 및 셀럽 등이 쇼호스트로 출연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진행된다.
특히 서울 코엑스 행사는 CJ ENM과 협업해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K-뷰티, K인플루언서 등 K-팝을 중심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K-팝과 K-라이브커머스가 결합한 ‘K-세일’의 새로운 장르를 여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브랜드K 제품을 알리고 K방역, K팝을 알려서 대한민국 제품이 해외에도 수출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