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네이버는 Webtoon Entertainment(미국법인)가 한국(네이버 웹툰), 일본(LDF), 중국(Watong Entertainment) 등을 모두 총괄하는 형태로 웹툰사업 경영통합을 진행하고 있다”며 “웹툰사업 경영통합은 우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일본사업인 라인망가(LDF)의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사측에선 경영통합 과정에서 글로벌 사업자 네이버 웹툰 지분 33.4%와 일본 사업자 LDF 지분 70%를 등가로 평가했는데 이는 2019년 거래액이 네이버 웹툰 3000억 원 소폭 미만, LDF 2600억 원으로서 상호 큰 차이가 없었음에도 글로벌 사업의 성장잠재력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합리적 평가였다고 판단한다”며 “그리고, 일본사업의 경우 단편 단행본 중심에서 경영통합 후 장편 연재형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되면 성장성이 제고돼 향후 가치평가는 더욱 상향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글로벌 사업자인 네이버 웹툰 가치(100% 환산 기준)를 카카오페이지 가치와의 상호 비교 방법을 통해 4.1조 원으로 평가해 종전의 2.5조 원 대비 대폭 상향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사업자인 LDF 가치를 네이버 웹툰 가치의 47.7%로 신규 평가했다.
그는 “네이버에 대한 직전 목표가 조정시점 대비 LINE 가치(현재가, 목표가 가중평균)는 8.6% 소폭 하락했으나 Z홀딩스 가치(현재가, 목표가 가중평균)는 28.8% 대폭 상승했다”며 “LINE 야후재팬 경영통합 후에는 LINE, Z홀딩스 모두 32.5% 정도의 가치 기여가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NAVER 가치기여분 상향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