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댐 상류 주변 포함…해수부·환경부 공동 주관, 80개 지자체 참여
정부가 여름철 장마 기간을 앞두고 전국의 주요 하천과 하구 등을 대상으로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환경부는 22일부터 28일까지 쓰레기 정화주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정화주간 운영 대상지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 5대강 유역 지류 지천을 포함한 전국의 주요 하천 및 하구, 연안 등이다.
환경부에서 관리하는 대청댐 등 34개 댐 상류 주변도 포함된다.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관하고. 양 부처 소속·산하기관과 80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정화주간은 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에 하천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가 쓸려 내려가 하천 및 해양을 오염시키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지자체와 해양환경공단 등에서는 플라스틱류 등 방치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34개 댐 상류 하천 인근의 공사장, 벌목지, 행락지 등 쓰레기 발생 취약지역을 점검해 댐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각 기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장비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수거 활동을 하고, 현장 점검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할 예정이다.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부유 쓰레기의 상당수는 여름철 집중호우 때 하천·하구 및 해양으로 유입되므로 미리 정화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수거 활동 과정에서 지자체별 방역 관리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