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효율 가전제품 구입액의 10%을 환급해 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재원이 27%만 남았다. 다만 3차 추가경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3000억 원의 재원이 추가돼 여유가 생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가의 10% 환급을 지원하는 ‘2020년도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재원이 73%, 1102억 원 소진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1500억 원으로 남은 금액은 398억 원(27%) 이다.
올해 3월 23일부터 3개월 동안 접수된 환급신청 건수는 89만 6695건이며 해당제품 구매 총액은 1조 1613억 원이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환급대상 가전제품 매출액은 2.3배로 증가해 이 사업이 소비 진작 등 내수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산 제품은 세탁기로 19만 294건(21%)이며 그 다음으로 전기밥솥 16만 623건(17.9%), 냉장고 13만 7868건(15.4%), 에어컨 11만 430건(12.3%), TV 11만 310건(12.3%) 등의 순이다.
이번에 판매된 고효율 가전제품을 통해 연간 약 4만 250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은 보고 있다.
환급대상 품목·제품 검색, 환급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으뜸효율 홈페이지(http://rebate.energy.or.kr) 또는 고객센터(1670-7920)에서 확인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시행 중인 사업규모를 3배로 확대(현재 1500억원에 3000억원 추가)하는 3차 추경안을 국회가 조만간 확정해 줄 경우 관련 대·중소·중견기업의 추가적인 매출 증가 및 에너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