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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 사상 방화살인범 안인득, 1심 사형에서 2심 무기징역…"심신미약 인정"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죽이고 17명을 다치게 한 안인득에 대한 항소심이 24일 열렸습니다. 안인득은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는데요.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김진석 고법 부장판사)는 24일 살인·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인득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안인득의 범행 내용을 종합하면 사형 선고가 맞지만,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를 인정해 감경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족들은 무기징역 판결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인득은 지난해 4월 17일 경남 진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피난하는 입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바 있습니다.
◇공군, 나이스 전 부회장 아들 '황제복무' 의혹에 "사실무근"
공군이 최영 전 나이스그룹 부회장 아들의 특혜 복무 의혹 대부분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공군은 '황제 복무' 의혹이 제기된 서울 금천구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제3여단 소속 병사 최모 상병에 대한 본부 감찰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공군은 생활관 단독사용 특별대우, 최 상병 부모의 부대 샤워실 보수 민원, 특정 보직 배정 특혜 의혹 등은 모두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중생활관 단독 사용은 최 상병이 37.8도 고열로 외진을 다녀온 뒤 2주간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25일)부터 코로나19 '무증상자' 10일간 증상 없으면 격리해제
25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는 양성 판정을 받아도 증상이 없는 상태가 일정 기간 이상 유지되면 격리 해제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격리해제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24시간 간격으로 2번 연속 음성이 나와야 한다는 조건이 충족돼야 했는데요.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무증상자는 앞으로 확진 후 10일이 경과한 기간 동안 임상 증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격리 해제하도록 기준을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증상자는 발병 후 10일이 경과하고, 최소 72시간 동안 해열제 복용 없이 발열이 없는 등 증상이 호전되면 격리에서 해제됩니다. 이번 격리해제 완화 조치는 임상 증상이 호전돼 바이러스 전파력이 거의 없는 환자가 병상을 차지하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의정부 수영장 물탱크 터지며 물 40톤 쏟아져…인명피해 없어
24일 낮 12시 2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한 건물 사우나·수영장 복합 시설에서 내부 물탱크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압에 의해 사우나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약 40톤가량의 물이 폭포처럼 쏟아졌는데요. 이 사고로 1층에 주차된 차량 1대가 파손됐고, 보도블록, 점포 구조물 등이 손상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터진 물탱크는 건물 4층과 5층 사이에 있으며, 수영장에 물이 모자라면 채우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해 '폐쇄'
경기도 이천에 있는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계약직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4일 폐쇄됐습니다. 쿠팡은 이날 이천시 보건소로부터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통보받고 오전 11시께 센터를 폐쇄했고, 물류센터 직원들을 귀가 조처했습니다. 덕평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취급하는 센터인데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전날까지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며 출고 파트를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22일 발열 증상이 있어 23일 검사를 받은 뒤 2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쿠팡은 지난달 24일과 28일 부천물류센터와 고양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센터들을 폐쇄한 바 있는데요. 현재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50명을 넘었으며 여전히 폐쇄 상태입니다. 한편 고양물류센터는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12일 재가동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