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기상청장이 2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20(CESS 2020)'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새로운 물결을 맞이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린뉴딜을 위한 순환경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와 이투데이미디어가 공동 주최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종석 기상청장은 25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20’에서 “그린뉴딜 전략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경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국제연합(U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경제 위기, 기후·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그린뉴딜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전 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1도 상승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상 기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은 더이상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올여름도 지난해보다 폭염일수가 늘어 평년보다 더울 것”이라며 “이상기후는 사회경제적 피해까지 발생시키면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상기후는 원인과 특성이 매우 다양하고 그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도 광범위하게 발생한다”며 “매년 갱신하는 기상 기록들을 보면서 우리가 기후변화의 벼랑 끝에 놓여있고 각 부처가 대응에 보다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상기후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상세한 예측 정보는 사회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고 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