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증시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3개 종목이 기록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발의를 목표로 그린뉴딜 특별법(가칭)을 준비 중이다. 구체적으로 석탄발전ㆍ내연기관 퇴출, 핵폐기물처리 연동을 통한 원전 감축, 에너지효율 의무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공자금 100조 원은 교통에너지환경세 등을 통해 40조 원,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을 통해 60조 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재생에너지 및 풍력 관련주인 동국S&C는 상한가를 기록, 29.83%(1220원) 급등한 5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에스베어링도 29.85%(3000원) 오른 1만3050원에 장을 끝냈다.
한편 SK바이오팜이 일반 청약에서 약 31조 원 규모의 청약 증거금을 모집해 흥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SK 계열사와 우선주들이 잇따라 상승했다. SK네트웍스우(29.69%), SK디스커버리우(20.24%), SK우(6.24%), SK텔레콤(2.71%), SK(2.1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낙연 테마주도 주목을 받았다.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북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린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한 포럼에 연사로 참석했다. 일각에서 대권주자 행보로 TK(대구 경북) 공략에 나섰다는 해석을 내놓으며 관련주가 상승했다.
남선알미우는 이날 15.12%(9600원) 오른 7만3100원을 기록했다.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을 제조하는 남선알미늄은 계열 관계인 SM그룹 삼환기업 전 대표이사인 이계연 씨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친동생이라는 이유에서 테마주로 거론된다.
5G 통신 관련 종목도 크게 올랐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통신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6㎓ 대역(5,925∼7,125㎒, 1.2㎓ 폭)을 비면허 주파수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SK텔레콤이 인텔과 손을 잡고 5G 단독모드(SA) 상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에이스테크(25.23%), 서진시스템(18.46%) 등이 상승했다.
위메이드는 2017년 5월 미르의 전설2 ‘SLA’(Software License Agreement)의 종료 및 무효 확인과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액토즈소프트, 중국 샨다게임즈, 란샤정보기술유한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에 27.01%(9250원) 오른 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레몬(15.22%), 쎄노텍(17.65%), 뉴파워프라즈마(18.10%), 화진(23.15%) 등이 상승했다.
한편 현대건설우(-29.91%)와 신원우(-29.97%)은 이익실현을 위한 물량 출회로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다. 하나니켈2호(-29.92%), 신한(-28.08%), 테라셈(-22.34%), 에프에스티(-19.22%) 등도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