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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식중독 피해 안산 유치원 학부모들, 해당 유치원장 고소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와 관련해 피해 학부모들이 유치원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학부모들은 28일,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유치원 원장을 안산상록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사고 원인뿐만 아니라, 급식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은 행위가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것은 아닌지 밝혀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이에 대해 원장은 "급식의 경우에는 보존식으로 보관을 했지만, 저의 부지로 방과 후 제공되는 간식의 경우에는 보존식을 보관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 교사, 환자 가족 등 202명을 검사한 결과 111명(27일 낮 12시 기준)에게 증상이 나타났고, 이 가운데 57명이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입원 중인 아동 15명은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 의심되는 상황이며, 4명은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모레 서민정·보광 홍정환 약혼식 '삼성家 총출동'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의 큰 딸인 서민정 씨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큰 아들인 홍정환 씨가 27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약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날 약혼식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부부 등이 참석했고, 홍정도 중앙일보·JTBC 사장과 홍석조 BGF그룹 회장,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등도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서민정 씨는 서 회장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그룹 2대 주주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갖고 있는데요. 비상장 계열사인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등의 지분도 각각 18.18%, 19.5%, 19.5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민정 씨는 지난해 30세 이하 '주식부자' 1위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국토부 차관 "파주·김포 규제지역 묶을 수도"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이 최근 풍선효과로 집값이 오르는 경기도 김포와 파주에 대해 조정대상지역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박 차관은 28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집값이 계속 불안하면 다음 달이라도 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규제지역으로 묶을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6·17 대책에 관한 이야기 도중 김포와 파주 지역의 집값이 불안하다는 사회자의 언급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박 차관은 "현재 김포와 파주에 대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장 분위기를 탐문 중"이라며 "규제지역 지정은 재산권에 영향 주는 것이라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국감정원 주간 집값 상승률 조사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기준으로 김포는 1.88% 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찍었는데요. 전주까지 상승률이 0.02%에 불과했던 김포는 6·17 대책 이후 집값이 급격히 오르고 있고, 파주도 전주 0.01%에서 이번 주 0.27%로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동행세일 첫 주말, 유통가 깜짝 호실적…"코로나 이후 매출 신장폭 최대"
코로나19 사태로 고전하던 유통업계의 매출 증가율이 26일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힘입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26∼27일 매출이 지난해 여름 세일 기간 첫 이틀과 비교해 21% 증가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롯데쇼핑의 교외형 아웃렛 6곳도 매출이 55% 급증했습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 같은 매출 증가율은 올해 1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최대 폭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밖에 롯데백화점과 아웃렛에서 진행된 재고 면세품 판매에도 사람들이 몰리면서 사흘 동안 53억 원어치가 팔려나가 물량의 60%가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