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 마케팅'으로 기대감 높여 판매 확대 전략인 듯
2일(현지시간) 유명 IT 트위터리안 맥스 와인바흐는 러시아 삼성 공식 웹사이트에서 유출됐다며 갤노트20 미스틱브론즈 제품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개재했다.
막스 웨인바흐는 트위터에 "미스틱브론즈 색상의 갤럭시노트20울트라"라는 글과 함께 해당 이미지를 올렸다. 그러면서 "홈페이지에 8일동안 게재돼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삼성 홈페이지에는 이미지가 삭제돼 있다.
이미지를 보면 후면 카메라는 전작인 갤럭시노트10과 비슷하게 3개의 렌즈가 세로로 일렬 배치돼 있다. 오른쪽에는 카메라 플래시와 가늘고 길쭉한 형태의 렌즈가 하나 더 있다.
그렇다면 진짜 삼성전자 직원의 '실수'로 해당 이미지가 유출된 걸까. 이 같은 공식 사진 유출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유출 마케팅'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실제로 이번 유출 디자인에 대해 벌써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올 초 갤럭시S20 역시 출시 전 공식 사이트에서 사진이 유출된 바 있다. 당시에는 갤럭시S20 사진이 삼성전자 유럽 온라인 스토어에 게시됐다가 빠르게 사라졌다. 또 지난해 갤럭시 신제품들 역시 출시 전에 사진 등이 공개됐다. 사진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 동안 신제품 출시 전에 주요 기능들이 속속 유출되고 있다.
스마트폰 '유출 마케팅'의 시초는 애플 아이폰4다. 전작이 크게 성공하며 후속작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었다. 당시 미국 실리콘밸리 한 술집에서 애플 엔지니어로 추정되는 인물이 신형 아이폰으로 추정되는 제품을 테이블 위에 두고 간 것을 IT 전문매체 '기즈모도'가 입수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오히려 제품 정보의 유출이 기업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유출된 제품 정보를 기초로 다양한 추측과 해석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기대감으로 이어져 결국에는 제품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