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교지원대책과 관련해 학교 현장의 만족도를 조사했더니 5점 만점에 4.18점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설문 조사는 지난달 22∼26일 서울 국·공·사립 유·초·중·고교와 특수·각종학교 교장ㆍ교감ㆍ행정실장 245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대상 사업은 코로나19 대응 학교지원사업 중 △방역활동 지원 △원격수업 지원 △업무경감 △자율성 확대 등 4개 분야로 진행됐다.
학교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5점 중 평균 4.18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만족도는 △방역지원 4.18점 △원격수업 지원 3.94점 △업무경감 4.31점 △자율성 확대 4.41점 순이었다.
자율성 확대는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 수립 및 평가 등 축소 운영, 목적사업의 취소와 연기, 1인 수의계약 한도액 확대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업무경감은 목접사업비를 방역예산으로 전용 또는 미집행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방역 지원은 인력 지원, 예산 지원, 물품 지원 순으로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원격수업은 기자재와 통신비 지원, 콘텐츠 제작 보급, 배움터 구축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방역지원 분야에서 교육청 주관 방역물품 구입 및 공급이, 원격수업 지원 분야에서는 검증된 콘텐츠 보급 등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게 학교 방역과 원격수업 지원에 행정력을 모으고, 학교가 본연의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