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계열사 SPC삼립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명물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Eggslut)’ 국내 1호점을 오픈하며 푸드 사업 강화에 나선다.
SPC삼립은 10일 오전 10시 스타필드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 에그슬럿 1호점을 공식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에그슬럿은 파인다이닝 출신 셰프가 달걀과 최상급 식재료를 이용해 ‘슬로우 미학’을 선보이며 요리의 영역에서 에그샌드위치를 예술화시킨 파인캐주얼 브랜드로 미국을 비롯해 영국, 쿠웨이트, 일본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버추얼 론칭 영상에서 SPC삼립 황종현 대표이사는 “에그슬럿 도입을 통해 외식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파인캐주얼(Fine-casual)’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SPC삼립의 식품 사업과의 시너지, 브랜드 경영, 글로벌 사업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에그슬럿의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도 획득한 SPC삼립은 내년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세계 비즈니스 허브인 싱가포르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식품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SPC삼립은 제조설비, 레시피, 원료 등을 미국 에그슬럿 LA 본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해 현지의 맛과 품질 그대로 국내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핵심 재료인 달걀은 국내 농장에서 동물 복지 인증‘케이지 프리(Cage-free, 방사 사육) 달걀’을 공급받아 사용한다. 75년 역사의 제빵 기술력을 보유한 SPC그룹은 LA 브리오슈 번의 오리지널리티를 위해 원료 테스트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단계까지 본사와 긴밀하게 협업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대표 메뉴는 브리오슈 번에 스크램블드에그, 캐러멜라이즈드 어니언(달큰하게 볶은 양파), 스리라차마요(핫 소스의 일종인 스리라차에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를 얹은 샌드위치인 ‘페어팩스’와 으깬 감자와 수비드 방식으로 익힌 커들드에그(Coddled egg, 수란)를 바게뜨에 얹어 먹는 ‘슬럿’ 등으로 가격은 각각 7800원, 6800원이다. 신선한 오렌지 주스(5500원)는 에그슬럿의 다양한 샌드위치 메뉴와 잘 어울리는 시그니처 음료다.
SPC삼립은 에그슬럿 론칭을 기념해 온라인 플랫폼 29CM에서 ‘비엔앤리또(Vien and Litho)’와 협업한 파우치, 에그슬럿 굿즈로 구성한 ‘스페셜 키트’를 판매한다.
10일 오픈 당일에는 에그슬럿 코엑스점을 찾은 첫 번째 고객에게 에그슬럿 굿즈를 담은 ‘푸드트럭 키트’를 증정한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에그슬럿 짐색과 리유저블 컵, 오 생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그슬럿 코엑스점은 매장 내 고품격 음식, 음악, 오픈키친 그리고 고해상 4면 와이드 스크린 ‘미디어 포 월(MEIDA 4 WALL)’을 설치해 고객에게 미식뿐만 아니라 오감을 만족시키는 총체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회공헌 활동도 펼친다. 에그슬럿 매장에서 고객들이 주문을 대기하는 시간을 원화로 환산해 기부하는 개념의 ‘소셜라인업(Social Line Up) 캠페인’을 통해 월드비전의 ‘아침머꼬’ 조식지원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1억 50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3D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ZEPETO)와 협업한 에그슬럿 버추얼 매장도 동시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