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8일 NAVER에 대해 둔화하는 광고 매출을 극복하기 위해 커머스 성장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전략을 채택해 시장 입지를 다지고 자회사의 가치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8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쇼핑을 전면에 내세워 성장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제휴를 통한 물류 강화, 브랜드 스토어 입점 업체 확대 등 국내 1위 커머스 업체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커머스는 물류 강화 및 브랜드 스토어, 라이브 커머스, 멤버십 출시 등으로 경쟁력도 올라가고 있다”면서 “이는 광고 매출의 성장 둔화를 상쇄시키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에 따라 “자회사의 기업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파이낸셜은 페이 거래액이 증가하고, 하반기 본격적인 금융 상품을 출시해 수익모델을 확보하고, 웹툰 역시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