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배우 한지일이 박원순 시장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한지일은 9일 자신의 SNS을 통해 "박원순 서울특별시장님 자살방지 전도사로서 또 한 분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드리지 못했다. 한지일 너는 무엇을 했느냐. 또 한 명의 생명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후 이튿날에는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또 한 번 애도를 표했다.
1969년 T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한지일은 영화 '별들의 고향', '빨간 구두', '게임의 법칙'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한차례 사업 실패 후 미국에서 어렵게 생활하던 그는 지난 2018년 귀국해 최근 자살방지 등을 주제로 꾸준히 강연을 펼쳐온 바 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오전 0시께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