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등 19개 연구소, '한국형 K-연구개발 우수연구소' 선정

입력 2020-07-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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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 기업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 공모·심사결과 19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선도모델로 육성할 목적으로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하고 기술사업화를 통한 가치창출이 우수한 기업연구소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제도다.

2017년에 도입, 2년간 시범 운영해 식품·생명(바이오) 등 일부분야에서 13개를 우수기업연구소를 지정했으며, 2019년에는 제조업 전 분야로 확대해 35개 우수기업연구소를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19개 우수기업연구소는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연구소다. 기본 R&D 역량을 검증하는 자가진단을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심사 등 심도있는 3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류재천 박사, 전북대 양성모 교수, 한국과학기술평가원 손병호 박사 등이 동 심사과정에서 분야별 종합심사위원장 역할을 수행하였다.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된 대웅제약 의약연구소(의약·생명분야)는 자가면역치료 등 다양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연결관)을 보유하고 폐섬유증 신약개발을 위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바이오기업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항암 신약도 공동연구개발 중이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식음료분야)는 다양한 원천에서 분리한 4496종의 '균주 라이브러리(도서관)'를 구축하고 ’한국형 유산균‘ 균주개발 성공(1995년)으로 수천억 원의 수입 균주 대체 효과를 가져왔다.

진영TBX㈜ 기술연구소(환경·에너지분야)는 기계 및 원자력과 같은 전력산업의 핵심인 터빈 블레이드 정밀제조기술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최근 스팀터빈블레이드 가공기술을 국산화했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하반기 다양한 업종(서비스분야 포함)에서 기술혁신 선도모델을 발굴·확산하는 동시에 기업연구소 연구개발 역량진단 모델을 개발해 국내 기업부설연구소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글로벌(세계적) 기술기업으로 성장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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